다만 ‘2자녀면 무조건 할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적용되는 도로와 요일, 차량, 하이패스, 부모 탑승 등의 조건을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8월 12일 기준으로 3자녀 이상 가구의 20% 할인은 이미 시행 중이고, 2자녀 가구의 10% 할인은 2026년 8월 22일부터 시작됩니다. 국토교통부는 관련 유료도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자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얼마나 받을 수 있나?
가장 먼저 자녀 수에 따른 할인율부터 보면 간단합니다.
| 구분 | 할인율 | 적용 시작일 |
|---|---|---|
| 2자녀 가구 | 10% | 2026년 8월 22일 |
| 3자녀 이상 가구 | 20% | 2026년 7월 28일 |
| 적용 요일 | 토·일요일 및 공휴일 | - |
| 적용 도로 | 재정고속도로 | 민자고속도로 제외 |
이번 제도는 2029년 8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 할인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은 장거리 이동 전에 확인할 부분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재정고속도로만 이용하는 경우 할인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아낄까?
통행료가 편도 1만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왕복 통행료는 2만원입니다.
- 2자녀 가구 10% 할인 → 2,000원 절약
- 3자녀 이상 가구 20% 할인 → 4,000원 절약
매달 주말에 같은 비용으로 4번 왕복한다고 가정하면,
- 2자녀 가구: 월 8,000원, 연간 약 9만6천원
- 3자녀 이상 가구: 월 1만6천원, 연간 약 19만2천원
정도입니다.
물론 실제 절감액은 이용 구간과 통행료, 이동 횟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큰 금액처럼 보이지 않더라도 주말 장거리 이동이 잦은 가정이라면 등록해 둘 만한 생활비 절약 항목입니다.
누가 다자녀 통행료 할인을 받을 수 있나?
단순히 자녀가 두 명 있다는 조건만으로 끝나지는 않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안내상 기본 대상은 부 또는 모와 만 19세 미만 자녀 2명 이상이 주민등록등본에 함께 등재된 가구입니다.
자녀 나이 기준
기준은 만 19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입니다.
할인 유효기간은 다음 중 가장 먼저 오는 시점까지입니다.
- 끝에서 두 번째 자녀가 만 19세가 되기 전날
- 리스·렌트 차량의 계약 종료일
- 제도 종료일인 2029년 8월 21일
예를 들어 자녀가 두 명인 가정이라면 둘 중 나이가 많은 자녀가 만 19세 기준을 넘게 되면서 대상 요건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자녀 나이도 확인해야 합니다.
아무 자동차나 등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차량 조건도 꽤 중요합니다.
할인 대상 차량은 부 또는 모가 소유하거나 1년 이상 리스·렌트한 비영업용 차량 중 다음에 해당하는 차량입니다.
- 승용차
- 12인승 이하 승합차
- 세대당 1대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가 소유하거나 리스·렌트한 차량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1년 이상 리스·렌트 차량은 계약서를 제출한 뒤 심사를 거쳐 승인받는 방식입니다.
즉 장기렌터카라고 해서 모두 제외되는 것은 아닙니다. 1년 이상 계약한 비영업용 리스·렌트 차량도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부모가 차에 타고 있어야 할인된다
놓치기 쉬운 조건입니다.
할인을 적용받아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부 또는 모가 탑승해야 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등록한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등록 차량을 자녀나 다른 가족만 이용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다자녀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하이패스를 이용해야 한다
결제 방법도 정해져 있습니다.
다자녀 통행료 할인을 받으려면 하이패스를 이용해 출구 차로를 통과해야 하며, 세대당 하이패스카드 1개를 등록합니다.
선불 하이패스카드는 한국도로공사 안내상 SM하이플러스 또는 한국도로공사 기명카드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할인 신청에 등록하는 다음 정보의 명의가 신청인과 같아야 합니다.
- 차량
- 하이패스카드
- 환급계좌
차량이나 하이패스카드, 휴대전화번호, 통신사, 환급계좌 등이 바뀌었다면 변경신청도 필요합니다.
평일에도 할인될까?
아닙니다.
이번 다자녀 할인은 토요일·일요일과 공휴일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진입·진출 시간을 기준으로 주말·공휴일 여부를 판단해 할인을 적용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일 출퇴근용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시 10~20% 할인해 주는 제도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민자고속도로도 할인될까?
이 부분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다자녀 할인 대상은 재정고속도로이며 민자고속도로는 제외됩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를 함께 이용할 경우 다자녀 통행료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동 경로에 민자구간이 포함되어 있다면 출발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차 할인과 다자녀 할인을 동시에 받을 수 있을까?
다른 통행료 감면제도와 겹친다고 해서 할인율을 합산해 주지는 않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안내에 따르면 경차 할인 등 다른 감면제도와 중복될 경우 더 높은 감면율 하나만 적용됩니다.
따라서 이미 다른 사유로 더 높은 통행료 할인을 받고 있는 차량이라면 다자녀 할인 등록에 따른 실제 추가 절감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다자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신청방법
신청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 다자녀가구 할인 신청 서비스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 화면은 대략 다음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유의사항 확인
- 개인정보·행정정보 제공 동의
- 본인 행정정보 제공 요구 및 인증
- 가구 확인 및 정보 입력
- 최종 동의
- 신청 완료
한국도로공사는 다자녀 가구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정보를 공공 마이데이터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영업소 방문이 필요한 경우
자녀와 세대가 분리된 부 또는 모의 차량을 등록하려는 경우에는 차량 소유자 또는 계약자인 부·모가 영업소를 방문해 신청해야 합니다.
방문신청 시 상황에 따라 다음 서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신분증
- 주민등록등본
- 가족관계증명서
- 자동차등록증
- 리스·렌트 차량 계약서
- 본인 명의 하이패스카드 정보
- 선불카드 이용 시 본인 명의 계좌정보
- 필요한 경우 위치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공공 마이데이터 이용 여부나 가족의 주민등록 상태, 차량 형태에 따라 제출서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한국도로공사 안내를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신청 전에 이것만은 체크하자
다자녀 가구라고 해도 다음 조건 중 하나를 놓치면 할인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만 19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가?
- 부모와 자녀의 주민등록등본 요건을 충족하는가?
- 등록 차량이 부모 소유 또는 1년 이상 리스·렌트한 대상 차량인가?
- 세대당 차량 1대만 등록했는가?
- 부모 중 한 명이 실제로 탑승하는가?
- 등록한 하이패스카드를 사용하는가?
- 재정고속도로를 이용하는가?
- 이용일이 토·일요일 또는 공휴일인가?
- 차량·카드·계좌 등의 명의 조건을 충족하는가?
특히 ‘2자녀’, ‘주말’, ‘하이패스’ 세 가지만 보고 신청하면 차량 명의나 민자도로, 부모 탑승 조건을 놓치기 쉽습니다. 신청 전에 다섯 가지 할인 요건을 한 번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6년 8월 현재 가장 중요한 일정
현재가 2026년 8월이라면 자녀 수에 따라 상황이 다릅니다.
3자녀 이상 가구는 2026년 7월 28일부터 이미 20% 할인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반면 2자녀 가구의 10% 할인은 2026년 8월 22일부터 시행됩니다. 따라서 8월 22일 이전에 고속도로를 이용한다고 해서 2자녀 할인율이 소급 적용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3자녀로 신청한 뒤 자녀 수가 2명으로 변경되는 경우에는 할인율이 20%에서 10%로 변경된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일부 전환 시점에는 재신청이 필요한 예외도 별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자녀 수가 최근 바뀐 가구라면 신청 페이지의 최신 안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이번 다자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은 평일에 항상 적용되는 할인도 아니고, 아이가 둘이면 모든 고속도로에서 자동으로 할인되는 제도도 아닙니다.
핵심만 다시 정리하면,
2자녀 가구는 2026년 8월 22일부터 10%, 3자녀 이상 가구는 2026년 7월 28일부터 20%를 재정고속도로의 주말·공휴일 통행료에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차량 등록, 부모 탑승, 하이패스 이용 등의 조건까지 충족해야 합니다.
주말에 가족여행이나 친정·시댁 방문 등으로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한다면 한 번 등록해두고 실제 연간 통행료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확인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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